연초부터 은행권에 명예퇴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8일 신한·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두 은행은 명예퇴직을 실시하거나 실시를 위해 노사가 규모와 시기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이미 269명의 명예퇴직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명퇴인원 325명에 비하면 20%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월 21일자로 명예퇴직이 실시될 예정이다"며 "유보직원이 발생할 수 있어 시행일자가 되야 정확한 규모는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아직 노사가 명예퇴직 규모와 시기를 조율중입니다. 예년수준에서 벗어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실상의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오래간만에 실시된다"며 "아직 노사가 협의를 마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이 가장 최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시점은 2009년입니다.



특별퇴직금의 경우 신한은행이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 농협이 20개월치의 월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학자금의 경우 농협은 지원항목에서 제외됐지만 신한은행은 대학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수기자 js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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