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4분기 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14.3% 올려잡았다.

김영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5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성수기와 연말 쇼핑 시즌 진입으로 메모리, TV 부문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은 경쟁 심화와 라인업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2.0% 감소한 7690만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패널(DP) 1600억원, IT&모바일(IM) 1조7000억원, 소비자가전(CE) 4000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2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 실적은 저점을 지나고 있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은 강화되고 있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