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21%) 오른 1931.87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의 대통령 선출 실패와 국제유가 하락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8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도 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나홀로 77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3.35%), 건설(0.94%), 의료정밀(0.59%), 철강금속(0.56%) 등의 오름폭 비교적 크다. 종이목재(-0.12%), 의약품(-0.08%), 전기가스(-0.67%) 등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23% 오른 1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29%), 포스코(1.43%), 삼성전자우(0.69%), 현대모비스(0.84%) 등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 제일모직, 현대중공업, SK 등은 1~4%대로 뛰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81%), NAVER(-0.55%), 현대글로비스(-0.34%), LG생활건강(-0.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50포인트(0.28%) 오른 540.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7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0.19%) 상승한 109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