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박재천 코스틸 회장 "채택된 제안 적극 보상…매년 포상금 2억원 지급"
“상상뱅크 운영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기업문화는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해주고,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 최초로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재천 코스틸 회장(사진)은 15일 아이디어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년 전 도입한 신 제안제도인 상상뱅크를 통해 현장의 노하우를 ‘암묵지’에서 ‘형식지’ 형태로 변환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축적한 것이 개선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안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선 보여주기식 제안제도가 아닌 제안 절차의 간소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제안이 채택될 경우 적극적인 보상을 통해 현장에서의 제안을 촉진시키는 것이 아이디어 경영의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한 해 약 2억원의 사내제안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제안으로 회사가 벌어들인 금액은 상상뱅크 도입 이후 20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경영자의 역할을 직원들 개개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직원들의 성장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2009년 도입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둬 현재 코스틸 직원의 평균 교육시간은 연 120시간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스틸은 이번 명예의 전당 입성을 계기로 아이디어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상뱅크 시스템의 고도화를 꾀하고 테마 제안 등의 새로운 제안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