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초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5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달 26일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 반등 추세가 가속화됐다. 2015년 초 별도의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자사주 매입 외에 추가로 배당금 상향의 가능성도 높다"며 "선제적인 투자활동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것도 중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주가는 지배구조 개편, 실적 저점 통과 기대, 주주친화 정책 등 긍정적 요인으로 주가 상승이 진행됐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을 제외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가전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시스템LSI 부문의 적자폭도 축소될 것"이라며 "가전 부문은 TV 판매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