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1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99포인트(1.59%) 하락한 1만7530.39로 오전장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5년여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중국 증시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 증시는 정부가 신용등급 'AAA' 미만 채권으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한 탓에 5% 넘게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과 중국 증시가 부진하면서 중국관련주(株)를 포함한 다양한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의 동향을 살피면서 매수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1엔 오른 119.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63.43으로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29.80포인트(0.13%) 상승한 2만3515.6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3.55포인트(0.69%) 내린 9065.3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