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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의 반란··· 틈새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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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기능과 외모 개성이 뚜렷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산업팀 신선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요즘 재밌는 스마트폰들이 많이 나왔다면서요. 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가 그 원인인데요.



    휴대폰 전 세계 보급률이 70%를 넘어 추가 판로를 찾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세그멘테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에는 누구나 좋아할 제품을 만들어 많이 파는 게 목표였다면, 이제는 수요가 있는 특정 계층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틈새시장 공략인데요.



    카메라, 오디오, 여성, 젊은이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하고,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하는 전략을 통해 아직 남아있는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그멘테이션 전략은 특히 후발업체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인데요.



    한정된 시장에서 선도 업체들을 따라 하는 전략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시장기반을 확보해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한 것입니다.





    <앵커>



    특히 후발업체들이 세그먼트제품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군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스튜디오에 LG전자의 와인스마트폰과 아카폰, 소니의 엑스페리아 Z3를 갖고 나왔습니다.





    먼저 와인스마트폰 보시죠.





    이 폰의 특징은 카카오톡 전용 버튼이 탑재된 폴더형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어른들을 위한 스마트폰인데요.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라는 점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전용 버튼을 넣었습니다.



    스마트폰 터치 방식에 거부감이 있는 어른들을 위해 물리버튼도 탑재했습니다.



    어른들은 터치를 해도 이게 눌린 건지 안 눌린 건지 구별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폰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터치도 되고, 버튼을 눌러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흔들리는 버스나 전철, 차 안에서도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버튼의 크기도 가로, 세로 모두 키웠습니다.





    <앵커>



    부모님들이 좋아할만한 폰이군요.





    반응도 좋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월 말 출시됐는데요. 하루 평균 1500대 정도 판매가 되면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을 공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연 셈인데요.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4천만대에 달합니다. 누구나 하나씩은 스마트폰이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50대 이상 보급률은 50%, 60대로 가면 10% 수준으로 급락합니다.



    유일하게 스마트폰 보급 여력이 남은 중장년층을 주목해 성공한 것입니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입니다.





    <앵커>



    틈새시장 전략이 통했군요.





    LG전자에서 내놓은 아카폰도 있죠?



    <기자>



    지난달 출시됐는데요. 이름이 아카(AKA)입니다.



    보시다시피 화면에 눈까지 달렸습니다. 기기를 흔들면 어지럽다는 듯 눈이 빙글빙글 돕니다.





    아카의 종류는 네 가지인데요.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제품 색깔에 따라 종류가 구별된다면, 아카는 성격으로 나뉩니다.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 욱하는 악동 ‘우키’, 음악만 듣는 소심이 ‘소울’, 다이어트 압박에 시달리는 ‘요요’.



    젊은 층의 4가지 성격을 이들 캐릭터에 압축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카는 ‘세계 최초의 성격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10~20대 소비자를 공략한 아카는 스마트폰 기기 본연의 기능보다 재미를 부각시켰습니다.



    커버는 스티커를 붙이든 거울을 달든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획일적인 디자인에 만족 못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참여하는 제품을 만든 것입니다.



    또한 커버를 여닫고 기능을 쓸수록 아카 사용지수가 올라갑니다.



    친해졌다는 뜻인데요. 마치 다마고치의 ‘스마트폰’ 버전같습니다.





    <앵커>



    귀여운 캐릭터의 표정을 보는 것은 재밌네요.



    그런데 제가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깜찍한거 같네요. 소니 제품도 특이한 점이 많다면서요?



    <기자>



    소니하면 카메라와 TV, 오디오 그리고 게임기가 유명한데요.



    특화된 기술이 고대로 스마트폰에 구현됐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풀HD의 4배인 4K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방수기능도 뛰어난데요.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견딥니다.



    제가 물에 몇 분간 넣어 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한 번 보시죠.





    이 외에도 Z3는 세계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4 연동 기능인 ‘PS4 리모트 플레이(PS4 Remote Play)’를 탑재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디자인도 심플하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이 많아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폰6와 6플러스 구성처럼 5.2 인치인 엑스페리아 Z3와 이보다 작은 4.6인치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도 있습니다.



    이제 한번, 물에서 꺼내볼까요?



    때마침 전화가 오네요. 여보세요.



    물에 한 5분간 있던 폰인데, 전화도 가능한 걸 보니 방수가 확실히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예쁜 디자인에 방수 기능까지 뛰어나군요.





    앞으로 또 어떤 개성 있는 폰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기자>



    셀카 사용자의 증가에 맞춰 전면에 고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을 비롯해 음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에 맞게 고품질 오디오 부품을 채용한 모델.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등 제조업체들은 세그멘테이션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그멘테이션 전략은 글로벌 기업과의 전면전을 피하고, 포화된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 많은 양을 팔아 점유율을 올릴 수는 없어도, 2~3위 기업들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해 1위 기업에 다소 뒤쳐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젊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끝>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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