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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일본 베스트셀러 1위한 책 <미움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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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본의 대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벨트 문학상 시상식에서 홍콩 시위대를 격려해서 화제에 올랐다. 누리꾼들이 개념 작가라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올해 일본에서 9년 만에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을 출간했고 국내에도 번역되어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6위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한 책이 있다. 올해 일본에서 많이 팔린 책, 일본 아마존 종합 1위를 기록한 [미움받을 용기]. 이 책은 놀랍게도 심리학 책으로 일본 아마존 심리학 1위, 인문 1위, 자기계발 1위, 경제경영 1위, 종합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출간 후 무려 8개월 간 종합순위 10권을 유지했으며, 500여개가 넘는 독자들의 피드백이 쏟아졌다. 이렇게 심리학 책이 일본 열도를 들끓게 하는 경우는 희귀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과연 어떤 책이기에 이런 열풍이 불었을까.



    자기계발 원조 아들러의 가르침을 담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저서로 올해 일본에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책. 이 책은 한국 독자에게 그나마 익숙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카를 구스타프 융을 다룬 책이 아니다.



    그들과 함께 정신분석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다. 아들러는 ‘열등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열등감을 느끼고, 이러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면서 발전을 이뤄나간다고 말한다. 아들러 심리학은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같은 세계적인 자기계발 멘토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흔히 자기계발의 원조로 불리는 심리학. 인생은 과거가 결정한다는 프로이트의 트라우마론을 전면 부정하면서,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지금의 당신이다’라고 말하는 새로운 사상 ‘목적론’을 설파한다. 아들러 심리학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꿔주는 힘이 있는 ‘용기의 심리학’.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일본 제 1인자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인터뷰집 [16세의 교과서] 시리즈로 총 7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다.



    고가 후미타케는 몇 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를 찾아가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을 문답식으로 배웠다. 이후 그리고 고전인 플라톤의 [대화편]을 모티브로 대화식으로 집필했다. 이 대화 형식은 어려운 철학적인 주제를 쉽게 읽힐 수 있게 만들었다. 대화 형식으로 부담 없이 읽기 편하며 청년에 공감을 하면서 감정이입이 쉽다.



    그 결과 [미움받을 용기]는 출간 후 8개월 간 종합 순위 10권 이내를 유지했고 8개월 만에 40만부를 돌파해서 화제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2014년 게이분도 서점 경제지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일본 올해의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이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를 누른 이 책이 드디어 한국에도 전격 출간됐다.



    [미움받을 용기]는 tvN 인기 월화 드라마 ‘라이어 게임’에도 출간 전부터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이 읽은 책으로도 등장한다. 하우진(이상윤)의 천재성을 돋보이기 위해서 거꾸로 책을 읽는 컨셉으로 등장했으며, 극중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인 하우진이 읽은 책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에도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예약판매만으로 각 인터넷 서점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으며 유쾌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김정운 교수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초로 던지는 저자의 주장 또한 명확하다. 한마디로 ‘지금,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 현재의 찰라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내 인생’을 살 수 있다.”라며 “책을 덮고도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라고 평가했다.



    도서공식블로그(blog.naver.com/adler2014)




    와우스타 박기행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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