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과 동방CJ 온라인몰(www.OCJ.com.cn)에 각각 'CJ몰 중문관(中文館)'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우선 이달 중으로 텐마오 국제관에 유아동·이미용·패션 등 중국 내 인기있는 한국 상품군과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1000개가량 입점한 후 점차 상품 수를 1만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텐마오는 올해 3분기 매출 1758억 위안(약 32조 원)을 기록한 사이트다. 국제관은 중국 '직구족'들을 겨냥해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로 해외 소재 업체만 입점 가능하다.

또 CJ오쇼핑은 약 4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동방CJ 온라인몰에는 연내 CJ몰 중문관을 열 예정이다.

CJ오쇼핑 측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지난해 13조 원 규모였지만, 올해 27조 원, 2016년 106조 원, 2018년에는 4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유아동 · 이미용 · 패션 상품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