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S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상장 첫날 단숨에 시가총액 6위에 등극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날 상장한 삼성SDS는 거래 첫날 단숨에 시가총액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38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시가총액은 한때 29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삼성SDS는 이날 상장식에서 상장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동수 삼성SDS 대표이사

"이제 삼성 SDS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의 이 가슴 벅찬 상장이야말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앞으로 더 성공을 향해 뛰려 합니다."



하지만 삼성SDS 주가는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해 상장 첫날 14% 가까이 하락한 32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SDS의 시초가가 상단에서 확정되면서 이미 주식을 쥐고 있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SDS 한 종목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25%를 차지했고, 거래대금만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물량이 나오면서 당분간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른 종목 대비 유통 주식 수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공모 청약 당시 주식을 손에 넣지 못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기관 공모했을 때 경쟁률이 600대 1을 넘어갔다. 기관들도 물량을 담고 싶었는데 못 담은 물량들이 많아서 장이 열리면 못 담은 물량을 채우기 위해서 기간을 두고 계속해서 매입하는 물량이 들어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



또한 삼성SDS가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될 시 관련 ETF와 같은 지수펀드들의 편입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배구조 개편이 구체화될수록 삼성SDS가 대주주 이익 극대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한편, 삼성SDS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3세들은 300배에 이르는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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