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겪고 있다면 하지정맥류 예방해야
[임혜진 기자] 계절과 상관없이 손발이 차갑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 손발에 냉기를 느끼는 병을 ‘수족냉증’이라 한다.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 생기는 증상으로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칫 하지정맥류 질환에도 노출되기 쉬워 평소 혈액순환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피부 밑으로 보이는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이다. 초기엔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거나 종아리가 간지럽고 저리는 현상을 유발한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질 경우 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정맥이 꽈리처럼 부푼 모양이 보이거나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궤양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뭇거뭇하게 착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외적으로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의들은 혈액순환은 충분한 산소공급과 함께 백혈구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 면역력 증가에도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혈액순환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홈 케어 방법으로는 좌욕이나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손, 발을 5회 정도 반복적으로 찜질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손과 발이 따뜻할 경우 인체에 수분이 잘 흡수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염분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싱겁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따뜻한 차를 마셔주고 부추와 마늘, 양파와 같이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 혈액순환에 좋은 동작들을 해주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숙면을 취할 때에는 베개를 무릎 밑에 넣어 심장보다 높게 하면 체액이 중력에 따라 심장으로 쉽게 흡수되며 목욕할 때에도 이런 자세로 다리를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하루에 한 번 물구나무서기를 2~3분씩 하는 동작을 하는 것도 순환되지 않고 고여 있던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직장인처럼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기댄 채 가슴을 펴고 무릎을 가지런히 모은 올바른 자세로 다리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무릎이나 발목 관절을 움직여주는 동작도 신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몸에 꼭 끼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를 입을 경우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손이나 목에 너무 꽉 끼거나 무거운 패션 액세서리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낫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치료가 힘든 경우 비수술적으로 순환부전을 약물요법으로도 개선 가능하다. 순환부전에 도움을 주는 약에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이들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하지정맥류 초기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하다. 특히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 폴리페놀 성분으로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낫게 하고 정맥 벽의 강도와 탄력성을 증가시켜 하지정맥류의 증상완화 및 부종에 효과적이며 치료 후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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