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백진희 동생 살인 사건’의 범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극본 이현주)에서는 ‘민생안정팀’이 힘을 합쳐 ‘어린이집 아동 낙상 사건’의 진범인 유치원 원장을 끝내 검거해내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열무(백진희)의 집념과 구동치(최진혁)의 날카로운 꼼꼼함, 문희만(최민수)의 정보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답이 보이지 않았던 막막한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했던 것.



무엇보다 이 날 방송 말미에는 한열무가 구동치를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진범으로 지목하는 ‘깜짝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앞서 동치는 열무가 검사가 되어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자신이 가진 반쪽자리 수능 성적표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던 터. 이어 동치는 열무에게 자신이 가진 절반의 수능 성적표를 건네는 의외의 행동으로 열무를 놀라게 했다.



이후 ‘삼시세끼’ 하숙집에서 동치와 마주한 열무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나머지 반쪽의 수능 성적표와 동치가 준 성적표를 맞춰, ‘구동치’ 이름이 선명한 수능 성적표 전체를 완성해보였다. 이어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성적표를 다시금 맞춰보는 동치에게 열무는 “그런데... 왜 죽였어요?”라며 오랫동안 가슴 속에 쌓아왔던 의문을 입 밖으로 꺼냈다.



동치는 열무의 숨김없는 직구에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내비치며, 조심스레 자신의 성적표를 뒤집었던 상황. 거기에는 ‘살려주세요’라는 어린아이가 쓴 삐뚤빼뚤한 글씨가 적혀있었다. 이를 본 열무가 “왜 죽였어요, 내 동생?”이라고 한 번 더 강력하게 동치를 몰아붙였던 것. 마구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내는 동치의 모습이 담기면서 동치가 열무의 동생을 죽인 진범일 지, 미궁에 빠져 있는 ‘열무 동생 살인 사건’의 진행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민수와 손창민은 한 치 양보 없는 관록의 연기 대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탄 개개평 정창기(손창민)가 문희만과 딱 마주치면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조명됐던 것. 먼저 문희만이 “오래간만이네”라며 인사를 건네자, 정창기는 “아는 척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평생?”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문희만은 정창기에게 일전에 마약 수사 미끼를 하겠다고 자처했다 현장에서 도망갔던 일을 지적하며, “우리 꿩사냥이나 같이 하자”고 마약 수사에 힘을 보탤 것을 제안했던 터. 이에 정창기가 “내가 총 들면, 꿩만 쏠 거 같아?”라고 맞받아쳤지만, 문희만은 “총은 포수가 잡는 거고, 사냥개는 먹잇감만 물어오면 된다”며 지지 않고 응수했다. 하지만 정창기가 “그럼 직접 하면 되겠네. 개잖아”라고 개 흉내까지 내가며 문희만을 비꼬는 등 갈등을 이어갔다. 서로 기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두 사람의 팽팽한 표정과 날이 선 말투가 보는 이들까지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이와 관련 과거 문희만과 정창기가 어떤 관계로 얽혔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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