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5주년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를 브랜드 슬로건(사진)으로 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러블리 라이프는 고객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해 풍요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슬로건을 사용하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슬로건 제정은 브랜드 이미지와 비전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이원준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이 대표가 내정된 지난 4월 태스크포스를 구성, 임직원 및 VIP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하고 컨설팅회사의 조언을 받아 브랜드 슬로건을 정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 시작하는 창립 기념행사부터 ‘러블리 라이프’를 주제로 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점포 외관과 매장 인테리어, 쇼핑백 디자인을 새롭게 꾸미고 세일도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35주년과 슬로건 제정을 기념해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에 고객을 초청한다.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루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사람 중 100명을 추첨해 다음달 23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의 초대장을 1인당 두 장씩 준다.

임직원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