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 이성민이 미운오리새끼 임시완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18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에서 과장 오상식(이성민 분)이 낙하산으로 사내 왕따를 당하던 장그래(임시완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사내 왕따를 당하지만 열심히 자신의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장그래는 대리 김동식(김대명 분)으로부터 영수증을 풀칠 해 회계팀에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는데 대리는 "이면지 뒤에 영수증 붙일 때 기밀 문서가 같이 붙지 않게 조심해라."라고 말한다.



장그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풀을 빌리러 온 동기 인턴 김석호는 풀칠을 하다 영업 3팀의 기안서를 붙인 채 떠나고 로비에 기밀 서류를 떨어뜨리는데 로비를 지나던 전무가 기안서를 영업 3팀에 전달하자 장그래의 실수라고 오해한 과장 오상식은 그래에게 당장 회사에서 나가라며 윽박지른다.



김 대리는 그래를 옥상으로 데려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달리게 하는데 한 바퀴만 더 돌고 사무실로 돌아오라 말하자 장그래는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며 시간이 늦도록 오리걸음으로 스스로에게 벌을 준다.



사무실에 있던 과장 오상식은 인턴 김석호가 있는 영업 팀이 큰 실적을 올려 기뻐하는 모습을 보다 기안서에 풀을 붙일 때 찍힌 김석호의 이름을 보게 된다.



절뚝거리며 사무실로 들어온 장그래는 회사를 그만 두기 위해 사원증을 챙기고 90도로 인사를 하는데 그의 의도를 눈치 챈 오 과장은 황급히 회식을 하자며 대리와 그래를 끌고 나간다.



회식자리에서 취한 오 과장은 장그래에게 독한 말을 했던 파일 정리를 언급하며 "얘(장그래)가 정리한 폴더 엄청 합리적이다. 이 방식대로 하면 타 부서까지 한 눈에 업무 파악이 가능해 진다."라며 하지 못했던 칭찬을 했다.



이어 딱풀 사건을 언급하며 "얘가 실수 한 것 아니다. 오해받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회식을 파한 뒤 우연히 길에서 자축 파티를 하고 김석호 팀과 마주친 오 과장은 김석호의 팀장에게 "너희 애가 풀을 묻혀 실수 하는 바람에 우리 애가 혼났다."라며 분노했다.



사태를 파악한 김석호는 장그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장그래는 집에 돌아와 "우리 애"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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