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보이후드·컬러풀웨딩즈
▲ 보이후드 = 여섯 살 소년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는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엄마 올리비아(패트리샤 아퀘트)와 함께 산다.

엄마와 헤어진 아버지 메이슨 시니어(에단호크)가 일주일에 한 번씩 집을 찾아오지만 부정이 필요한 소년에게는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늘 부족하다.

부모의 이혼과 함께 외로움을 느끼던 소년은 어느덧 10대로 성장한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등으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12년에 걸쳐 찍은 야심작이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매년 15분씩의 분량을 12년 동안 촬영했다.

아이와 어른의 성장 이야기는 세월의 때가 낀 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자연스럽게 스크린을 흘러간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10월23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65분.
[새영화] 보이후드·컬러풀웨딩즈
▲ 컬러풀 웨딩즈 = 프랑스 최상위 계층에 속한 클로드 부부가 인종과 국적이 다른 사위를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뼛속까지 프랑스 순수혈통을 자랑하는 클로드 부부.
그러나 딸들이 차례로 아랍인, 유대인, 중국인과 결혼하면서 자존심에 금이 간다.

급기야 믿었던 넷째 딸마저 아프리카 출신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려오자, 클로드의 가정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휩싸인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문화 다양성을 유머러스하게 포장한 영화로, 프랑스 개봉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프랑스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필립 드 쇼베롱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10월16일 개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97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