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테스트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회복)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연구원은 "DDR4 적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유니테스트는 2년 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해 지난 7월부터 납품을 시작했고 내년엔 대만 난야사로 납품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액은 올해 415억 원에서 내년 635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DDR4 확대에 따른 스피드 테스트 장비 납품이 확대되고 업체들의 노후화 장비 교체로 고속번인 장비 수주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EPC)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부 주도하에 지역별 태양광 발전시스템 입찰 공고가 매년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단 설명. 이 부문 매출은 올해 100억 원에서 내년 111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검사장비 매출액 성장률이 높고 영업이익은 올해 흑자전환, 내년 90%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