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의 미국 대표 타일러가 영어로 축시를 읊었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서 개인 일정으로 잠시 미국에 다녀온 타일러는 "미국 친누나 결혼식에 다녀왔다"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에 MC 성시경은 "결혼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일러는 "김춘수의 `꽃`을 의역해서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이 부분을 의역했다"며 영어로 바꾼 축시를 공개했다.





타일러는 "낭송이 끝난 뒤 사람들이 와서 뭔가 발음이 이상하다면서 미국 사람 같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시를 들은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은 "역시 타일러답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진짜 유익하다" "`비정상회담` 완전 재밌어요" "`비정상회담` 타일러 귀여워" "`비정상회담` 시 번역본 궁금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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