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원활하지 않은 진행과 중계로 구설수에 올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지난 4일 방영한 대회 폐회식 중계방송에서 오프닝과 피날레 공연을 생략하고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씨스타와 빅뱅의 공연이 중계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원성을 샀다.

이번 폐회식은 '아시아가 기억하는 인천' 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6일간 직접 인천에서 하나 된 아시아를 통해 인천을 기억할 수 있는 스토리로 기획,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씨스타는 1부에서 '터치 마이 바디', '아이 스웨어' 등의 곡을 부르며 폐회식의 오프닝을 열었다. 3부에서는 빅뱅이 피날레 공연의 영예를 누렸다. 최근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승리를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은 '핸즈 업',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등 3곡을 불렀다.

그러나 두 그룹의 공연이 중계되지 않으면서 씨스타와 빅뱅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불만을 표현했다. 빅뱅은 폐회식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3사가 중계한 인천아시안게임의 폐막식 중계 시청률은 26.5%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 합은 26.5%, 수도권 시청률 합은 27.5%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대회의 개막식 시청률 25%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아시안게임] 폐막식서 빅뱅은 어디에…지상파 중계 생략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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