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문화교육재단, 12일 '문화교육바자 마중물' 열어
진서문화교육재단은 내달 12일 서울 신문로1가 한글회관 1층에서 ‘제1회 문화교육바자 마중물’을 연다.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을 뜻한다. 지난 4월 설립된 진서문화교육재단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뜻하는 단어란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육 소외 계층을 위한 기금 조성과 문화예술교육 홍보 등을 위해 열린다. ‘디자이너 이영선과 함께하는 패션 소품 만들기’, ‘가을비 우산 만들기’를 비롯한 체험 활동과 ‘일러스트레이터 델로스와 함께 하는 초상화 그리기’, ‘아티스트 소품전 및 자선경매’ 등을 진행한다. 도자기와 천연염색 스카프, 디자이너 가구와 소품, 아티스트가 만든 에코백과 휴대폰 케이스 등도 출품된다. 소품전에는 강석문, 델로스, 홍원표, 하태임 등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찬영 진서문화교육재단 이사장은 “인문학에 기반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위한 연구 지원, 기획자·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바자는 이런 기획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