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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려오는 중국자본] 증시지도 바꾸는 中자본…외국인 순매수의 절반 넘는 1조9천억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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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레저株 등 '유커 장세'
    아모레퍼시픽 시총 7조 급증
    '중국株' 조선·철강은 부진
    중국이 한국 증시 지도를 바꾸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이나 머니’가 차지하며 한국 증시에 없어서는 안 될 축으로 부상했다. 또 중국 관광객인 유커와 관련된 소비주가 급등하며 ‘유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 자본의 한국 증시 순매수액이 올 들어 7월 말까지 1조8900억원에 달했다. 누적금액으로는 10조원을 돌파, 10조4000억원에 이른다. 올 들어 외국인 순매수의 54.7%가 중국 자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외국인이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서도 중국은 2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유커의 주요 소비 대상인 화장품 여행 레저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장품주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1년 새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212만60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7조원이나 불었다. 시총 규모 44위(5조3372억원)에서 18위(12조4282억원)로 26계단 뛰어올랐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한국콜마는 시총이 3배 가까이 늘면서 1조원대 기업이 됐다. 전기압력밥솥도 유커들의 단골 쇼핑 품목이다. 덕분에 리홈쿠첸 시총 순위는 코스닥 기준 97위(2456억원)에서 48위(4607억원)로 급등했다. 호텔신라 시내면세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2%(1136억원) 넘게 증가했다. 시내면세점은 중국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곳이다.

    카지노를 찾는 유커가 늘면서 파라다이스(전년 대비 61% 상승) 강원랜드(26.4%) GKL(27.8%) 등 레저주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방문지역이 제주와 강원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저가 항공사를 보유한 AK홀딩스한진칼도 수혜를 보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2004~2007년까지는 중국이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집중하면서 조선·화학·철강 등 국내 산업재에 대한 수요가 컸다”며 “2008년 이후로는 중국 여행객들이 국내 소비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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