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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값 카톡으로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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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휴 불참한 카드社 많아
    '반쪽 서비스'로 일단 출발
    물건값 카톡으로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서비스 시작
    앞으로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놓은 뒤 이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5일 LG CNS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이용해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 놓은 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더보기→설정→카카오페이’ 메뉴로 들어가 본인 인증과 함께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해 두면 된다. 신용카드는 최대 2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날부터 비씨카드(우리·기업·스탠다드차타드·대구·부산·경남은행)와 비씨제휴카드(수협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현대증권 산업은행 저축은행 중국은행) 등은 바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도 곧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한·KB국민·하나SK·삼성·NH농협·씨티카드 등은 이번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아 ‘반쪽 서비스’로 출발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이번 서비스는 30만원 이상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해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카카오와 LG CNS는 올해 안에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30만원 이상 결제할 때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우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적용됐다. 5대 홈쇼핑 채널(GS CJ 현대 롯데 홈앤)과 홈플러스 롯데닷컴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민족 요기요 CJ헬로비전 이니스프리 등도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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