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은 패싱하고 유재석은 의미심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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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특집 예고캠] 안부 인사'라는 제목의 짧은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동휘가 유재석, 지석진을 집에 초대한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이동휘에게 "고양이에게 용돈 주면 받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동휘가 '네 고맙습니다, 5만원만 더 주세요'라면서 받는다"고 대신 답변했다.
유재석은 "동물은 사랑을 주는 만큼 보답하는데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당황한 듯 "왜 나한테 그러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의 발언은 최근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이경의 하차와 관련해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진 하차가 아닌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이경과 '놀면 뭐하니?' 고정 멤버(유재석 하하 주우재)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일부 팬들은 유재석을 향해 악플을 달았다. 이에 소속사 안테나 측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전날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받은 이이경은 수상 소감을 밝힐 때 유재석을 제외하고 '놀면 뭐하니?' 출연진을 언급했다. 그는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최근 나한테 일기예보의 어떤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 정말 안 어울리는 단어다. 용의자가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라고 경고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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