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 지상파 첫 주연을 맡는다.



그동안 ‘제3의병원’,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통해서 조금씩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수영이 지상파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날선 시선을 피해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평일 10시대 드라마 주연에 덜컥 발탁된 수영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상태. 과연 수영은 지상파 홀로서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까.



드라마 ‘내 생애 봄날’은 그 무엇보다 감우성과 수영이 20세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남녀 간의 호흡에 대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굴직한 베테랑 배우인 감우성에 비해, 아이돌 출신 수영에 대한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너무도 가볍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소녀시대 수영이 아닌 연기자 최수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결코 녹록치 않았고 이는 멜로드라마에서 가장 잘 다뤄져야 할 남녀 주인공의 부조화의 우려로까지 이어졌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영 또한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주연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즐기는 것에 더 중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수영은 “부담감이 연기에서도 표현이 되더라.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고 현장 분위기에 녹아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다. 팀으로서의 활동이 무대 위에서 노는 기분이라면, 연기는 아직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재미있게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설렌다. 배운 것을 어떻게 연기에 써먹을 수 있을지 아직까지는 신입생마냥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 갖는 대중들의 흔한 선입견에 대해서도 동조했다. 수영은 “당연히 거쳐야 할 단계”라며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으로 증명을 할 수밖에 없고 그것에 대해 속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만큼 수영은 좀 더 단단하고 견고해진 모양새였다. 과연 모든 이들의 낮은 기대치를 월등하게 충족시키며 수영이 연기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는 바이다.
리뷰스타 박주연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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