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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특허 공유…'함께 달려' 더 빨리 달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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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효 베라시스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전방통합영상인식장치의 업그레이드 방안에 대해 현대모비스 DAS센서SW설계팀 연구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신성효 베라시스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전방통합영상인식장치의 업그레이드 방안에 대해 현대모비스 DAS센서SW설계팀 연구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귀사와 함께 세계적인 차량용 전자장치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함께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자동차용 카메라센서 개발 중소기업인 베라시스의 신성효 대표는 2011년 초 현대모비스 DAS센서소프트웨어설계팀의 조준범 책임연구원에게서 이 같은 메일을 받았다.

    그로부터 2년 반 후. 두 사람을 포함한 공동연구팀은 선명도 100만화소짜리 ‘차량통합영상인식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차량통합영상인식장치는 카메라 한 대로 차선이탈경보와 차선유지 지원, 하이빔 자동조절, 전방추돌경보 기능 등의 첨단 안전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장치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 중 일부 업체만 독점 생산할 수 있었던 이 장치를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합해 국산화하는 개가를 올린 것. 이들은 특히 30만화소에 머물던 기존 차량용 카메라기술의 선명도를 100만화소로 끌어올려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장비를 현대·기아자동차 새 차종에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완성차업체에도 제안할 방침이다. 협력 중소기업들과도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두 회사는 장비 개발 과정에서 3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베라시스는 이 중 4개 특허를 단독 출원했다. 베라시스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차량이탈경고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블랙박스를 출시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전방차량감시 기능까지 추가한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이 같은 신제품 출시로 공동개발 전(2011년) 연간 1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년 새 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조계용 현대모비스 홍보팀 차장은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성과공유 사업이 올해는 30여건 정도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성과공유 사업 외에 올해 △해외부품전시회 동반 참가 지원 △협력사 금형개발 지원 △협력사 연구개발 지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경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 현금 결제하고 명절자금(1200억원)도 조기 집행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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