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 중이다.

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65포인트(0.28%) 상승한 1만5468.2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저 기조가 유지되면서 일본 대형 수출기업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이 시각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06% 상승한 104.15엔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 영향에 토요타가 0.25% 올랐으며 파나소닉은 1.10% 뛰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주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와 엔화 약세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자극됐다"며 "업종별로는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 역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지만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상승한 2220.45을, 대만 가권지수는 0.81% 뛴 9512.9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39% 오른 2만4837.9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1.7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1.2도 밑도는 것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