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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디플레 그림자'…물가상승률 5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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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2015년초 양적완화 가능성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유로화 위기설까지 나왔다.

    31일 유럽연합(EU) 통계청(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2009년 10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10월 이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위험 지대’라고 표현한 1% 이하에 계속 머물고 있다.

    ECB가 지난 6월 디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0.15%로 낮췄지만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둔화되는 추세다.

    유로존 실업률도 2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월 유로존 실업률은 11.5%로 전월과 같았다. 영국 금융그룹 바클레이즈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로화 위기론도 다시 점화되는 모습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가치 폭락과 자국 통화 체제로 복귀 등 유로화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이 양적완화를 통한 성장을 추구한 데 비해 ECB가 긴축정책을 고수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로존 정상들의 과감한 변화 움직임이 없다면 경제성장 없는 물가하락이 고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두고 일시적인 현상인지, 일본식 장기 불황의 시작인지 시장 전문가들이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ECB가 연말이나 내년 초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양적완화를 전면 시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IB들은 각국 정부가 참여하는 재정부양책도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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