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0.05%) 내린 17,071.3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40포인트(0.02%) 하락한 1,996.34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포인트(0.06%) 떨어진 4,560.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개장과 함께 모두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최근 4주 동안 이어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지만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가계의 지난달 소비지출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1%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6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개인소득도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에 저축은 1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85%) 오른 배럴당 95.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