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와트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에서 개인 통산 6번째 PGA 투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와트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와트니는 2위인 브래드 프리시(캐나다)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와트니는 PGA 투어 통산 6승 기대를 높였다.

와트니는 지난 2012년 바클레이즈 대회에서 5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 소식을 울리지 못했다.

전반 3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와트니는 13번홀(파4)에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적으며 프리시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올린 버디로 프리시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을 거둔 적이 없는 프리시는 이날 8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2번홀(파4), 14번홀(파4),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히스 슬로컴(미국)과 스콧 랭글리(미국)는 이날 각각 2언더파 68타, 1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3위(12언더파 198타), 공동 5위(11언더파 199타)로 하락했다.

한국의 배상문(28·캘러웨이)은 4언더파 66타를 치며 전날보다 21계단 상승한 공동 26위(7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5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1타로 전날보다 17계단 내려간 공동 53위(3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