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5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99점을 얻어 57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서는 일본(랭킹포인트 593점)이 4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이란(48위), 우즈베키스탄(51위), 요르단(56위)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 순위에 그쳤다.

FIFA 랭킹이 도입된 1993년 8월부터 요르단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9월 5일 및 8일에 각각 평가전을 치르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는 각각 29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9월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FIFA 랭킹도 상승할 전망이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랭킹포인트 1천736점)은 준우승팀인 아르헨티나(랭킹포인트 1천604점)를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네덜란드가 랭킹포인트 1천507점으로 3위에 올랐고, 콜롬비아와 벨기에가 4∼5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