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00포인트(0.23%) 오른 16,557.0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50포인트(0.34%) 상승한 1,937.0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0포인트(0.40%) 3,919.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판매 지수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이날 예정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식료품, 휘발유, 의류, 건설자재 등 8개 부문의 소매판매가 늘어났으나 자동차, 백화점 등의 판매는 줄어들며 지난 6개월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가 2분기 이익 증가를 발표한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캐나디언 솔라, 시스코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는 여전히 주시 대상이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을 공격하고 있는 미국은 전날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국방부 군사고문단 13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부 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실은 러시아 트럭 행렬이 접경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차량을 자국 영토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센트(0.09%) 내린 배럴당 97.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