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0.68포인트(0.25%) 오른 16,594.6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64포인트(0.34%) 상승한 1,938.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8포인트(0.40%) 오른 4,388.4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정학적 악재들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집트의 제안에 따라 11일 0시1분부터 72시간의 새로운 휴전에 들어갔다.

미국은 전날도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수도 아르빌을 공격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흘째 공습을 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서 9일 이라크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첫날의 공습에 대해 "아르빌 공격에 동원됐을 수도 있는 반군의 무기와 장비를 미군이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군사개입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프스코프주(州)에서 11일부터 공수부대의 대규모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시장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의 경제지표 발표는 이날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기준금리 조정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센트(0.27%) 오른 배럴당 97.9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