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
하반기에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풍성하다. 대형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물론 생활인프라가 탁월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의 공급물량이 많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지방 중소도시(광역시 및 세종시 제외)에서는 69곳, 5만178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약 72곳, 3만4252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현장은 3곳 줄었지만 분양물량은 1만7529가구 증가했다.
상반기에도 지방의 중소도시 분양시장은 긍정적이었다. 금융결제원의 청약성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1~6월) 신규분양 민영단지(공공, 임대 등 제외) 165곳의 청약성적에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39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13곳이 지방의 중소도시였다.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e편한세상 옥포(5월)로 50.95대1을 기록했다. 전북혁신 C-5블럭 호반베르디움(4월)은 31.16대1, 천안 불당 지웰 더샵(6월)은 29.91대1, 전주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4월)은 22.79대1 등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 외 지역은 도시 면적에 비해 인구 수가 적다보니 대형사의 재개발‧재건축 자체가 드물다"며 "지방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찾고 있어 대형사를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10월, 경남 창원시 합성동에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18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창원시의 리딩 아파트로 이름이 높은 용호동 롯데맨션(1984년 입주) 이후 30여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로 ‘롯데캐슬’ 브랜드로는 첫 아파트다.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이 좋고 단지 뒤쪽으로 천주산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
대림산업은 8월, 경북 구미시 선산 교리2지구 일대에서 ‘구미교리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18층, 총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뒤로는 옥성자연휴양림이 가깝다. 선산읍 시내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1월,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 ‘바구멀1구역재개발(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59~116㎡, 총 13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8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편리하며 전주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이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 규모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으로 남정초, 남양초, 성주초, 남산중, 남산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음정공원, 대방녹지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대에서 ‘천안성성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2~99㎡로 구성되며, 총 1756가구 규모이다. 아파트 인근으로 업성저수지가 있으며 천안제2일반산업단지, 확장 공사중인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서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0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총 623가구 규모다. 단지 뒤로 천성산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회야강이 앞으로 흐르고 있어 쾌적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가까워 생활의 편의를 더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