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보험 행위수가제 적용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1일부터 치과용 임플란트의 보험적용이 시행되고 있는데 적용방안이 행위수가 제로 정해 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에게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행위수가제는 시술료와 재료대를 분리해서 청구하는 것으로 재료사용 현황에 따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그는 "보험청구를 위해서 는 각 제품별 개별등재를 해야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회사별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환 자는 본인이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며 "재료가격의 변화가 모니터링 되어 변화가 있을 시 다음년도의 재료비 수가가 변동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시장이 선두권 업체들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행위수가제로 그 동안 과다한 할인률로 시장을 교란하던 중소 임플란트업체들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재료비가 공개되고 할인판매시 재료수가가 하향되기 때문에 저가 공세에 의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상위업체와 하위업체들의 재료비 차 이가 불과 만원 안팎에 불과하고 환자에게 공지되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오스템임플란트 등 상위업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저가업체들의 할인공세 약화에 따른 임플란트 실질 판매가의 상승은 국내 시장성장률을 기존 5~6%에서 10% 이상으로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