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경제지표 영향에 일본 증시는 내리고 있고,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89포인트(0.24%) 하락한 1만5265.7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지난 5월 핵심 기계수주가 직전월보다 1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0.7% 증가를 크게 벗어난 수치다. 지난 4월 9.1% 감소보다 감소폭도 더 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 시작 전 발표된 기계수주 지표가 대폭 악화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엔저 기조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엔(0.20%) 떨어진 10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18%) 오른 2042.28을, 홍콩 항셍지수는 43.87포인트(0.19%) 뛴 2만3219.94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53.67포인트(0.56%) 상승한 9543.6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지난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5월의 7.0%에서 오른 것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