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0일 제주도와 경상남도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와 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경남 동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북도 북부와 경상북도 내륙, 경남 동해안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4.9도, 인천 24.4도, 청주 25.0도, 대전 24.7도, 전주 23.5도, 대구 25.5도, 울산 24.6도, 창원 26.0도, 제주 22.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돼 있으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모든 해상과 동부 남부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높게 일다가 남해 서부 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10∼11일 모든 해상에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PM10)는 영남권, 제주권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으로 예보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