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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진단] 국내 기업 해외 직상장 `득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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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들어 적지 않은 수의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 등 해외 주식시장 직접 상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영상의 전략적 측면 외에도 선진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아보겠다는 것인데, 우려감이 적지 않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 직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기업은 대략 10여곳 안팎.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서울반도체의 핵심 자회사인 LED칩 생산업체 서울바이오시스 등이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모바일 게임업체 미투온은 홍콩 시장 상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자금 조달이라는 본래 목적 못지 않게 해외 고객 확보와 `선진시장` 상장사라는 타이틀이라는 대외 인지도 제고 등의 경영 전략적 측면에서도 해외 상장은 유리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우려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당장 상장 비용은 물론 상장유지를 위한 부담이 크다는 점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비용만 해도 국내 증시보다 4~5배 가량 더 소요된다"며 "법률, 회계자문, 현지 IR 전문조직 구축 등 추가적인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간기준 상장비용은 국내보다 적게는 9배, 많게는 무려 6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매년 해당 거래소에 내는 연회비 성격의 연부과금만 봐도 국내 거래소는 평균 6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미국 나스닥은 평균 3천만원, 홍콩시장은 2천30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상장유지비용의 경우 단적으로 미국시장의 경우 외부감사비용만 국내의 4배 규모인 연간 5억원, 공시 처리 등 법률관련 업무 수수료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형편입니다.



    비용 부담 측면 외에도 실제 자금조달 활성화 여부와 주식 유동성 측면 등에서도 이들 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간 차이 역시도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GDP 대비 증시 자금조달 규모를 나타내는 증시 자본화율의 경우 국내 증시가 96.9%, 미국 증시 109.5%로 별반 큰 차이가 없으며, 주식의 유동상황을 판단하는 지표인 주식회전율 측면에서도 국내 증시가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선진시장`이란 맹목적인 환상에 앞서 실질적인 득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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