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 농어촌 체험휴가, 고향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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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6차산업화 발판 체험관광
돈과 사람 모이는 농어촌 만들어
지역균형발전 이루는 계기 될 것"
이상무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돈과 사람 모이는 농어촌 만들어
지역균형발전 이루는 계기 될 것"
이상무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CEO칼럼] 농어촌 체험휴가, 고향 위한 선택](https://img.hankyung.com/photo/201406/AA.8831863.1.jpg)
‘복지’라는 키워드가 교통, 의료, 교육 등 도시에 비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면, ‘경쟁력’이라는 키워드는 자본과 인구유치 정책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문화·관광·식품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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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체험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발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농어촌은 농작물 재배와 같은 1차 생산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2차 가공과 3차 유통 및 서비스를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현장으로 변하고 있다. 체험마을은 농어촌이 자연환경과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결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산자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2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농어촌체험관광과 6차 산업화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00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농어촌체험관광 전시회로, 80여개 시·군의 300여개 체험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농어촌 체험관광, 체험마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농어촌이 지닌 콘텐츠의 다양성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가 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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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디로 여름휴가를 떠날지 정하지 않았다면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현장에서 휴가지를 미리 체험하고 골라보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관광, 문화, 음식을 통한 6차 산업화로 지역발전의 경쟁력을 키워 온 우리 농어촌의 미래 비전을 만나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우리 농어촌은 차별화된 산업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이란 키워드에 담긴 농어촌의 미래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그 꿈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농어촌의 미래는 내 고향의 미래이자, 우리 국토균형발전의 미래다. 올여름에는 더 많은 사람이 농어촌의 행복한 미래를 함께 꿈꿔주었으면 좋겠다.
이상무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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