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다우 7일 만에 하락…문창극 거취 출구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오늘(24일)을 기점으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늘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증시, 상승 행진 제동…다우 7일 만에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82포인트(0.06%) 하락한 1만6937.26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은 7거래일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6포인트(0.01%) 내린 1962.6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4포인트(0.01%) 오른 4368.68에 마쳤다.
◆ 국제유가, '이라크사태' 완화 기대에 하락…금값은 올라
23 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6센트(0.6%) 내린 배럴당 10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 거래일에 이어 다시 올랐다.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80달러(0.1%) 오른 온스당 13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朴대통령 재가 유보속 문창극 자진사퇴 금명 '가닥'
문 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24일을 기점으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글이 친일 논란을 빚은 뒤 여권의 퇴진 압력과 이에 맞선 문 후보자의 버티기가 지루하게 이어졌으나 이르면 이날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친일파로 몰린 것에 억울해하며 명예회복을 원하자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0년 보훈처 자체 발굴로 독립유공자 애국장 포상을 받은 문남규 씨와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코스피 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갈수록 하락
코스피 주요 상장사 270여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서만 4%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31조9413억원였던 이들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0일 현재 30조5048억원으로 4.50% 줄어들었다.
5월 전망치(32조9721억원)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은 7.48%로 늘어난다. 2분기를 마치는 6월 말로 갈수록 상장사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셈이다.
◆ 낮잠용 베개가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주로 새벽에 열리는 바람에 사무실 등에서 잠깐 낮잠을 잘 수 있는 보조 베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인 '까르마'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부터 열흘 동안 낮잠 베개, 목 베개 등 수면 보조 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문의가 전월보다 20%가량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 전국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
24일 오전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충청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출 근시간대 서울, 경기도는 구름이 많겠고 경기 북부에는 소나기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시간대 기온은 18∼22도가량이 되겠고, 가시거리는 6㎞ 내외로 박무가 낀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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