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서울·경기와 강원도 영서도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에서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과 남해안에서도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북한에서 5∼40㎜, 강원 동해안에서 5∼10㎜, 전남 남해안과 경상남북도 해안에서 5㎜ 미만이다.

오는 23일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이날과 22일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이날 아침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대구 25도, 부산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이날과 22일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며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PM-10)는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