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6일 이라크 사태로 인한 원유공급에 차질은 없다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라크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13일 현재 배럴당 106달러선(WTI)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라크 사태는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ISIL)이 북부지역에서 중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주요 도시들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가세함에 따라 종파분쟁으로 확산될 움직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국제금융시장이 이라크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4월 현재 세계시장에서 원유 초과공급은 240만 배럴로 이라크에서 원유공급이 중단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라크는 세계 5위의 산유국으로 세계 원유시장에서 하루 3.7%인 344.5만 배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라크 문제는 뿌리 깊은 종파 간 갈등이라는 점에서 단기에 해결되기 어려우나 이라크 유전지대인 남부 바스라와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는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는 ISIL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원유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세계 경기회복이 강하지 않은 가운데 일일 240만 배럴 원유공급 초과 상태에 있다"며 "이를 감안할 경우 이라크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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