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우리투자證 사장, NH금융 편입 후 첫 행보는…'현장' 스킨십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NH금융지주 편입 이후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김 사장이 각 지역 본부를 돌며 직원들을 만나 향후 경영 전략과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적잖은 조직 변화를 맞으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 승인을 통해 NH금융지주로 편입이 예정돼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WM사업부 강서지역본부를 시작으로 동부지역본부, 강남지역본부, 강북지역본부 등을 찾는다. 외부유명 강사를 초청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연들을 준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지역본부를 방문한 후에는 본사 부문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지난 11일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자산 36조 원, 자기자본 4조 3000억 원이 넘는 국내 1위 메가 증권사로 탄생했다. 합병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사업을 고도화하고 NH금융그룹 및 범농협 상호금융과의 사업 협력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