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마저 일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한달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은 2.82%.



같은 기간 전기전자업종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2배가 넘는 6.51%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통업(2.03%)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조선 등 운송장비업종(-0.16%)과 건설업종(-3.75%) 등은 오히려 약세 흐름의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긍정적 업황 전망과 개별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전기전자업종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주도했습니다.



LG그룹주의 경우 G3 모멘텀이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개선 등이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들 관련주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역시 상향조정되면서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최근 코스피 흐름에 있어서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IT업종 내에서는 LG전자계열, 그리고 반도체 부품 중에서는 애플쪽에 납품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이에 반해 유통과 조선, 정유화학 업종은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면서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조선, 화학, 철강업종의 경우 여전히 실적 하향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사리 반등의 기미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는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유통주나 내수주 관련해서는 2분기 중반, 6월 말 까지는 한번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듯 하다. 하반기에는 국내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서 이들 업종이 부각받을 수 있다. 최근 조선, 화학, 철강 같이 시크리컬 업종은 아직까지 실적 하향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고 글로벌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한 최근 장세. 주도 업종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특정 업종에 대한 지나친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감 역시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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