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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폭풍전야 글로벌 시장, 언제 무엇이 터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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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폭풍전야 글로벌 시장, 언제 무엇이 터질 것인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세 안정기에 접어든 것인가, 아니면 폭풍전야의 고요인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초저금리정책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시장 위험성이 근래 보기드물게 낮아지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업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주말 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글로벌 환율 변동성 지수는 2001년 이후, 유가 변동성지수는 2007년 이후 각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변동성이 낮아졌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향후 시장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각국의 저금리와 돈풀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이다. 위험 헤지비용이 줄어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격이 죽 끓듯 하는 시장으로서는 일단 긍정적 사인이다.

    문제는 지금 상황을 그렇게 안이하게만 볼 수는 없다는 데 있다. 변동성에도 사이클이 있다. 높아지면 낮아지고, 낮아지면 다시 높아진다. VIX는 금융위기 후 지속적으로 축소돼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가 “금융위기 직전을 연상케 한다”며 경고하고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당시 장기간 축소일로였던 변동성은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대폭발하고 말았다. 소위 폭풍전야설이다.

    사실 글로벌 시장은 겉으론 안정돼 보인다. 하지만 유럽 등 선진국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고 자산버블 우려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라는 비전통적(unconventional) 통화정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아무도 모른다. 양적완화는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글로벌 시장이 재채기를 하면 독감에 걸리는 한국 경제다. 투자와 내수부진이 심각하다. 경각심을 가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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