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르면 밤 11시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11.5%에 달해 이번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60%를 웃돌지 주목된다.

특히 2030세대와 5060세대의 세대간 투표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성향을 보였던 40대들이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하고 어느 진영에 투표할지 관심거리다.

이날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장에선 ▲교육감선거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의 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지역구·비례) ▲구시군의원(지역구·비례) 등 유권자 1명이 7표를 행사하게 된다.

개표는 투표소로부터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대로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작된다. 전국에 252곳의 개표소가 설치되고 10만7335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이중 25%에 달하는 1만8932명은 국민 공모로 선정됐다.

개표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일반투표와 사전투표를 구분해서 개표하고 사전투표 결과는 따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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