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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지르면 유병언 나온다"…'도피 총괄' 이재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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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원 언론공개 당시의 이재옥 이사장. 사진=YTN 뉴스 캡처
    금수원 언론공개 당시의 이재옥 이사장. 사진=YTN 뉴스 캡처
    금수원 언론공개서 취재진에게 "여기서 소리지르면 유병언 나온다" 조롱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재옥 이사장이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고 밝혔다.

    이재옥 이사장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 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옥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전 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평소 기거하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며 조롱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유병언 일가 도피에 협조할 경우 강력 처벌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 26일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유 전 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한 혐의로 체포한 30대 여성 신도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구원파 신도들은 이재옥 이사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인천지검 앞에는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검찰은 "법 무시가 금도를 넘었다고 본다"며 "유씨를 조속히 출석시키고 금수원에 모인 신도들은 자진 해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유병언을 잡기 위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며 그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씨 일가의)각종 연고지를 유기적으로 수색 중에 있다.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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