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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대 의자가 잘 팔리는 이유? "일단 앉아보면 압니다"
최고급 사무용 가구 '스틸케이스'의
마르첼로 브람빌라 글로벌 디자인 및 제품개발 리더
"디자인팀과 엔지니어팀이 기획 초기부터 협업
디자인과 기능 간의 절충점을 처음부터 찾는 게 우리 강점"
마르첼로 브람빌라 글로벌 디자인 및 제품개발 리더
"디자인팀과 엔지니어팀이 기획 초기부터 협업
디자인과 기능 간의 절충점을 처음부터 찾는 게 우리 강점"
최고급 사무용 의자로 유명한 ‘스틸케이스’의 글로벌 디자인 및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마르첼로 브람빌라 리더는 “100년 이상의 전문성, 인체공학적 설계와 심미성이 편안한 의자를 완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석차 방한한 그는 “특히 인기 제품인 ‘카르만’에는 의자로서의 성능과 오래 앉을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 소재 효율성, 심미성 등이 모두 반영돼있다”고 강조했다.
좋은 의자란 어떤 의자일까. 그는 “단순히 잘 팔리는 제품을 넘어 소비자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라고 정의했다. 그 편안함은 디자인팀과 엔지니어팀이 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마르첼로 리더는 “디자인 따로, 기능 따로 설계하지 않고 그 절충점을 처음부터 찾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과 생활습관, 자세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의자와 프리미엄 의자와의 차이점도 궁금했다. 프리미엄에 대해 마르첼로 리더는 “제품 하나만으로는 프리미엄을 정의할 수 없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 그 총체적인 경험이 프리미엄을 완성시킨다”는 것.
실제로 스틸케이스는 의자만 판매하지 않는다. 일하는 공간을 설계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예컨대 협업을 많이 하는 사무실은 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주고, 개인 업무시간이 중요한 사무실은 독립적 공간을 보장해주는 식이다.
스틸케이스 입문자에게 의자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는 “특정 제품보다는 자신의 업무 환경을 우선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날 마르첼로 리더는 ‘카르만’ 의자를 가리키며 “가장 최신의 혁신적 기술이 반영된 제품으로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카르만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헤드레스트를 장착한 하이백 제품이 260만원대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립’ 의자는 209만원대, ‘제스처’는 235만원대다. 헤드레스트를 빼면 100만원 후반대로도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