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이번 상장을 통해 부채비율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 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올 예상 순이익에 글로벌 편의점 업체 동종업계의 연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4배를 적용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일본훼미리마트 주식 매수 의무가 사라진다"며 "이에 따라 금융부채 약 2700억 원이 기타 자본으로 재분류되면서 부채비율 대폭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훼미리마트에 지급하던 로열티 축소로 올 영업이익 성장률은 16.4%일 것"이라며 "BI 변경 및 점포효율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신규점 출점 500개를 통한 외형성장세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증가한 3조3522억 원, 16.4% 늘어난 1223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4월 세월호 사태 등으로 인해 소비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으나 신규점 출점으로 인해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로열티 축소에 따른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