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스르는 베팅은 하지마라
주식과 다른 파생상품의 특징 중 하나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매수해서 올라가야만 이익이 나는 구조다. 파생상품은 상승과 하락 심지어 횡보장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다.

즉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할 수 있다. 하지만 시황이 베팅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익의 기회가 주식보다 두 배 많은 만큼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도 두 배가 된다는 얘기다.

필자는 지난 8일부터 장중 매매를 하는 회원들에게 단 한 차례도 매도 의견을 낸 적이 없다. 물론 장중에 매도해 이익을 조금 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뢰밭에서 동전 줍는 격’이라고 생각한다.

파생상품을 매매할 때 중요한 것은 시황에 맞는 방향으로 베팅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황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요소다. 시황을 잘 분석해서 시황과 역으로 움직이는 매매를 지양해야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