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헝다(广州恒大)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은 광저우 어디에 거주하며 어떤 차를 몰고 다닐까?

온바오닷컴 보도에 따르면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김영권을 비롯해 광저우헝다 소속 용병들의 광저우 주거생활상을 소개했다.

왕이에 따르면 김영권은 광저우 입단 초기 헝다(恒大)호텔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다가 주강뉴타운(珠江新城)으로 이사했다. 주강뉴타운은 광저우의 상업금융중심지(CBD)에 위치해 있으며 집값이 1㎡당 3만8천위안(625만원)에 달하는 고급 아파트이다.

주강뉴타운에는 김영권 외에도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지만 같은 연고지의 팀인 광저우푸리(广州富力)의 박종우, 장현수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박종우와 장현수가 거주하고 있는 후이펑위안(汇峰苑)의 월 임대료는 1만위안(170만원)을 넘는다.

김영권은 현지에서 기아차 K5를 자가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왕이는 김영권의 기아차를 운전하는 것에 대해 자국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긍심으로 해석했다.

왕이는 "이장수 감독이 광저우헝다를 지도할 당시 '구단에서 일본차를 제공한다고 해도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며 "구단은 당시 BMW X5를 제공해줬으며 현재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저우헝다는 '2014년 중국 슈퍼리그'에서 9승 1패 승점 27점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