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임지연, ‘색계’보다 더 강렬한 여배우의 등장
[최송희 기자] 배우 임지연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5월15일 개봉할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에서 여주인공 종가흔 역을 맡은 임지연은 숨 막히는 스토리 흐름속에서 실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김대우 감독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인간중독’ 측이 공개한 포토 코멘터리에서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이었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에겐 ‘담대하다’라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대우 감독은 “언제나 내 인생의 화두였던 사랑을 인간중독을 통해 잘 그려보고 싶었다. 사랑의 궁극이란 그 사람이 없으면 숨 쉴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이고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김대우 감독은 영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각본과 영화 ‘방자전’ ‘음란서생’ 연출을 통해 19금의 관능적이고도 완성도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김대우 감독이 발견한 임지연에게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

극 중에서 임지연은 전쟁 중 어머니를 잃고 살기 위해 아버지를 버린 종가흔 역을 맡았다. 차분하면서 냉정한 성격을 가진 데다 타고난 미모의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다.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을 미팅하는 자리에 종가흔이 앉아있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녀의 묘한 매력에 반해 단박에 여주인공이라는 중책을 맡겼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심정운 대표는 “이미 여러 편의 시나리오와 드라마를 제의받았다. 아직 ‘인간중독’이 개봉 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임지연에게 가장 적합한 작품을 차기작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충무로에서 대형 신인의 탄생을 기분 좋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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